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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준비시 유의할 점 (후기)

레이디라라 2017. 6. 2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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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자체에는 로망이 없었던지라 별로 기대도 없었고, 오히려 신혼여행, 집 꾸미는데에 힘을 쓰기로 했다. 

결혼식은 적당한 가격의 웨딩홀에 패키지로 맡겼다. 

그것도 진짜 저렴한 곳이었다. 전주, 청주 등 지방에서 진짜 싸게 했다는 친구보다 더더더 싼 가격이었지만

음식과 장소 모든것은 다 고급스러워보였다고 했다. 

나름 성공 ㅋㅋ



결혼식 준비하고 결혼식을 치르고 난뒤 나름 느끼는 점을 적어볼까 한다. 


첫번째 다이어트에 관하여 

나도 나름대로 살이 갑자기 쪘던지라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았다. 어깨는 승모근에 배도 나오고 

점점 나잇살이 찌는 바람에 통짜 허리처럼 ㅜㅜ 쓰다보니 막장이었네. 

일주일에 한두번씩 경락을 포함한 마사지를 받았다. 얼굴 마사지 등 마사지, 다리 알 뺴기 등 

비싸서 왜 했냐 라고 하지만, 생각해보니 잘한것 같다. 

결혼식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 이때 아니면 마음놓고 언제 관리 받아보나 싶다. 

결혼하고 나면 바쁘기도 하고 나름 할게 많아져서 돈 쓰기에 은근 경계하게 된다. 

꼭 하시길 추천한다. 


두번째 스튜디오 촬영 

운이 좋아서 좋은 이모님을 만났고 사진작가님을 만나서 순조롭게 진행됐다. 고맙게도 친언니가 따라가줘서 

드레스 고르고 하는데 어렵지 않았다. 스튜디오 촬영시 먹는거 싸서 작가님 드려라 뭐라도 드려라 이런말들 많은데 

사실 시간이 없다. 주전부리 몇개만 챙기고 그냥 빨리 찍고 나와서 먹을걸 싶다. 바리바리 싸가서 먹을 시간 없어서

끝나고 다 드리고 왔다. 


세번째 결혼식 당일 

정신이 없다. 결혼식장에서 뭐를 하고 뭐를 하고 자꾸 하라고 한다. 꼬임에 넘어가지 마라. 

진짜 필요한 것만 하고 식권을 답례품으로 교환하는 것, 축포 등 신중히 고민하고 해라. 정신없는 시간에 

신랑들한테 꼭 하라고 해서 신부는 모른채 뭔가 돈 쓰게된다 ㅋㅋ

우리는 거의 안했고, 필요한 것만 했다. 


네번째 예물

우리는 부모님 도움을 받지 않았기에 돈쓰는걸 최소화했다. 아니 불필요한 허례허식에 돈을 쓰지 않기로 협의했다. 

예물도 진주 귀걸이, 목걸이, 브로치 등등 쓸데 없는거 다 빼고 커플링 하나 했다. 

후회는 없다. 다이아 반지 했고 나머지는 쓸데 없을것 같았다. 잘한것 같다. 


다섯째 예단 

양쪽 부모님께 양가에 하는걸 최소화, 지원을 받지 않았기에 예단이나 이런 것들은 다 생략했다. 

이것도 잘한것 같다. 괜히 이거저거 눈치 보다가 스트레스 받고 싸우는 커플이 많다고 한다. 

다 필요 없고 둘이 잘살면 된다. 이 마인드로 준비 했다. 


여섯째 신혼 여행 

개인적으로 패키지 여행 싫어하고 신혼여행은 스페인에서 하기로 약속했던지라 고민안하고 비행기 끊고 숙소 끊었다. 

여행은 둘이 자주 갔었기 때문에 큰 트러블 없이 준비. 


일곱번째 돈 관련하여 

우리는 결혼 일년전부터 이미 통장을 합쳐서 둘이 같이 돈을 모았다. 그래서 데이트 할때나 가전, 가구 살때 니가 하니 내가 하니 따지지 않고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이 한 통장에서 한 카드에서 나갈 수 있도록 했다. 

잘한 일이다. 커플들이 신혼여행은 반반 하니, 집도 반반하니 은근 기싸움에 싸울일이 많이 생기더라. 

이럴 필요 없이 그냥 애초에 합쳐서 둘이 계획하고 진행하면 된다. 


여덟번째 청첩장, 식권 

바른손카드에서 했다. 청첩장은 견본품을 10가지 정도 미리 받아볼 수 있다. 실제로 보고 결정하니 더 확실하게 맘에 드는걸 결정할 수 있어 좋았다. 식권도 바른손카드에서 했다. 식권은 예식장에서 준다지만 섞일 우려가 있고, 식권 한장한장이

돈과 직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하루에도 여러쌍의 결혼식이 있어 명확하게 표시를 해놔야 한다. 

우리는 신부측 300장, 신랑측 150장으로 뽑았고, 각각 식권에 도장을 찍어놨다. 

나중에 같은 식권 하는 사람이 있어도 도장으로 확인해보면 된다~~ 그래서 정확하게 집계 가능했다. 



결혼식 준비하면서 사실 많이 싸운다고 겁주던데, 실제로 싸운적은 별로 없다. 남편이 잘 맞춰주는 편이기도 했고, 스타일이 비슷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신혼 여행은 아쉬움이 남는다. 

더 많이 준비해갈껄, 숙소를 좀더 비싼 곳에 묶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긴한다.

그래도 인생에 한번뿐인 신혼여행인데..

사실 스페인 그라나다에서는 노량진 고시원이 떠오르는 숙소를 얻었다.. 블로그 후기를 보고 예약을 했던건데,,

좋은점만 나열되어 있어 속았다. 좁고, 화장실도 좁고, 불편하고 조식도 없고...

그날은 우울해졌었다. 신혼여행에는 너무 돈을 아끼지 마시라고 강조해서 말한다. 


저렴한결혼식, 결혼식 준비 등의 키워드로 많이들 검색하시는것 같다. 이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문의사항이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