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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여행 ] 바르셀로네타해변 후기

레이디라라 2017. 7. 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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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에 간다면 꼭 한번 찾아 가는 곳중 하나인 곳은, 바로 바르셀로네타 해변이다. 




나 또한 바르셀로나에 들렀을때 세번이상 들려 휴식을 취했던 곳이다. 

평소 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다 수영은 무서워서 잘 하지도 않는데 바르셀로나에선 이 해변이 그렇게 좋았다. 


태양이 뜨거운 날씨가 계속되지만 불쾌한 느낌은 아니고, 

바닷 바람 앞에 앉아서 쳐다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진다. 


바르셀로네타 해변은 카탈루냐 광장에서 슬슬 걸어서 갈 수도 있지만, 

45번이나 59번 버스를 타고가면 20분 내에 도착할 수 있다. 


그러나 슬슬 걸어가다보면 바르셀로나대성당도 나오고, 여러 스페인 골목골목을 누빌 수 있어서 더 좋다. 


바르셀로네타해변에 가면 꼭 해보시라고 추천하는 것이 있다. 

첫째, 자전거 렌트샵에서 자전거 빌려서 해안도로 달려보자. 

둘째, 담요나 돗자리 등을 챙겨가서 해변에 앉아서 한숨 쉬자. 바로 일광욕이다. (해변에 돗자리 파는 사람, 모히또 파는사람, 마사지 판매하는 아줌마 등 어딜가든 우리나라와 비슷한 풍경이다.)

셋째, 날씨가 따뜻하다면 가벼운 옷차림으로 물속에 뛰어들어보자. 


이 세가지를 추천하는데 개인적으로 셋째 빼고는 다 해봤다. 

내가 여행 갔을때는 11월 그리고 3월 이라 물속에 수영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비키니와 여러가지 챙겨갔더라면 바로 뛰어들었을텐데, 소지품을 주의해야 하는 여행객 신세인지라, 

가방도 걱정되고 이런저런 기회가 없었다. 이점이 아쉬웠다. 


해변에는 까페테리아, 음식점 등이 즐비하다. 가격은 다른 음식점들보단 좀 높은 편이니 참고하여 방문하면 되겠다. 


바르셀로네타에서 카탈루냐로 다시 돌아오는 길에, 사이사이 골목에는 현지인들이 거주하는듯한 주택 건물을 본다. 

카탈루냐 광장의 크고 삐까뻔쩍한 건물들과는 동떨어진 분위기이다. 

세계어디에서건 빈부격차는 존재하는 것 같다. 

거의 대부분의 중심지 건물은 호텔이거나, 아파트를 렌트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어진 곳인듯하다. 


안그래도 가이드에게 들으니 요즘 스페인 취업률이 극감하여 청년실업률이 밑 바닥 수준이라고 했다. 


겉에서 여행자로써는 꼭 한번 살고 싶은 나라인데, 실상을 들여다보면 이런 어려움도 있구나 싶다. 


참, 오늘 유랑 까페를 방문했다가 스페엔 바르셀로나에서 소매치기 당한 분이 게시글 남긴 것을 봤다. 

스페인은 소매치기가 드글드글 한 것으로 유명하다. 

나는 운좋게 두번 방문했을때 한번도 지갑을 털린적이 없다. 

그란, 바르셀로나에서 축구장 방문을 위해 지하철역에서 걸어가는데, 

그 많은 인파 속에서 동양인들의 지갑을 노리는 무리들을 멀리서 관망한 적은 있다. 

조직적으로 움직이는듯한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 겁이 많아서 여행 소매치기에 대비하여 여러가지 장치를 뒀다. 

그걸 공유해보고자 한다. 

다들 아는듯 크로스백을 가져갔다. 

미니크로스백이고 열고닫기가 참 불편하며 딱딱한 재질의 가죽으로 되어 있다. 

이걸 열면 영수증 다발이 들어 있거나 휴지가 있다. 지갑은 작은 크기 1개 있었는데, 

속주머니에 지갑을 넣고, 속주머니 자크를 옷핀으로 꽂아서 내가 열려고 해도 

차암 불편한 구조로 해놨다. 나중에는 짜증이 났지만 

이 수고를 겪었던지라 지갑을 털리지 않았던것 같다. 


뒤로메는 가방이나 큰 천가방 등은 위험할 수 있다. 어쩄든 우린 누가봐도 여행객이니깐 말이다. 


지갑외에 휴대폰 얘기를 해보고자 한다. 

한국에서는 테이블 위에 휴대폰 놔두고 까페에서 대화하거나, 충전도 저멀리 콘센트에 꽂아두던가 

이렇게 해도 분실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런 습관 떄문에 한국 사람들이 휴대폰 도난을 많이 당한다고 한다. 

특히 한국은 보통 휴대폰 최신폰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더더욱 타겟이 된다. 

나는 다이소에서 여행용 스프링 고리를 샀다. 

손목에 스프링 끼우고, 고리를 휴대폰에 끼운다. 

이것도 참 불편하다 나조차도 사용하기 불편하다. 


그렇지만 실수로 휴대폰을 놔두더라도 훔쳐갈 수 없다. 

훔쳐가려면 내몸까지 같이 딸려간다. 


지갑, 휴대폰 외에 여권 밑 캐리어는 어찌 보관할지 고민했다. 

일단 물건 사거나 할때 여권을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자전거 렌트시.

나는 한국에서 카피본을 하나 가져갔고, 휴대폰에도 혹시 몰라 사진 촬영하여 이미지로 저장을 해놨다. 


그리고 여권은 호텔에 두고 다녔다. 

그런데! 호텔에서도 소매치기 당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호텔 마스터키는 아무나 사용할 수 있는 것인가?

어쨌든 조심해야 하기에 캐리어 구속에 여권과 여분 돈을 넣고, 캐리어를 잠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동행의 캐리어와 나의 캐리어를 여행용 체인으로 묶어 잠근다. 


그리고 또 하나의 체인열쇠로, 호텔방의 라디에이터나 침대다리 등에 묶어서 고정해둔다. 


호텔방에 들어와서 가져가려해도 번거롭고 짜증날 일이다.

물론 매번 이렇게 해놓는 우리도 짜증이 났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조심해서 나쁠건 없으니.

결론적으로 소매치기를 만난적도, 그리고 호텔이나 여행지에서 위험을 당한적은 없다. 


의심되는 단한번의 경험은 있었는데, 구엘공원 벤치에서 앉아 있었는데,

갑자기 파키스탄계 사람처럼 생긴 아저씨가 선한 얼굴로 다가와서 

너무 예뻐 보여서 사진을 한장 찍어주려 하는데, 자기네 회사에서 팔찌 캠페인을 한다고

팔찌를 차고 손만 찍는다고 했다. 

근데 순간 나는 벤치, 햇빛 등 분위기에 취해 하마터면 팔찌를 찰 뻔했다. 


알고보니 파리에서도 유명한 팔찌를 미끼로 돈을 요구하는 수법이라고 한다. 집시들의 수법.


옆에 남편이 단호하게 안한다고 가시라고 하는 바람에 

깔끔하게 사라졌지만, 하마터면 팔찌 차고 헬렐레 하며 돈을 털릴뻔했다. 

한순간이다. 



여행지에서의 소매치기는 여행 전체를 망칠 수 있으니 조심하도록 한다. 


바르셀로네타는 꼭 한번 여름에 방문해보고 싶다. 

우리나라와 문화가 달라서 해변에서 그냥 옷을 훌러덩훌러덩 벗는다. 

특히 젊은 사람보다는 중년부부 등이 와서 옷을 그냥 벗고 갈아 입더라. 


참으로 다른 문화다. 뭐 이상한건 아니겠지. 


바르셀로네타 해변을 방문한 후기를 남겼는데 주절주절 거린것 같다. 


방문시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남겨주시길 바란다. 아는한도에서 열심히 설명해드리겠다.